“여행 오기만 기다릴수는 없어”...제주, 체질개선 나선다는데
상장기업 펀드 조성해 체질 개선
최대 300억원 상장·유망사 우선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제4차 경제산업정책회의’를 통해 펀드투자 체계 구축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전국 1위의 고용률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지 않으면 경제체질 개선은 커녕 주력산업을 통한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 제주의 산업구조는 1차산업(농업·어업 등) 10.8%, 2차산업(제조업·건설업 등) 12.1%인데 반해 3차산업(도소매업·서비스업 등)은 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서는 상장기업 육성·유치가 중요하다고 판단, 자금 조성 및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일반회계 예산을 통한 투자가 아닌 기금 마련 및 펀드를 관리하는 부서를 따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펀드는 가칭 ‘상장희망기업 펀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금액은 최대 300억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투자 계정을 재원으로 하며, 선정된 도내 상장희망기업과 유망기업이 우선 투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도 수도권 이전 기업이나 실증사업 등 제주도와 공동 프로젝트를 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며 “아울러 공용자산을 활용한 부가가치 제고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펀드당 평균 조성 규모는 340억원이며, 펀드당 평균 지방비 투자는 22억원 규모다.
국내 전체 벤처투자펀드 결성액은 2019년 8조2750억원에서 2022년 말 기준 17조 578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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