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경주콘서트 라인업 제외 "의혹 해소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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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과 관련된 논란으로 한 지방 행사의 라인업 목록에서 제외됐다.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콘서트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측은 90년대 대표 남녀 가수로 임창정, 김현정, 장보윤을 출연 가수로 소개하며 관련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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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과 관련된 논란으로 한 지방 행사의 라인업 목록에서 제외됐다.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콘서트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 측은 90년대 대표 남녀 가수로 임창정, 김현정, 장보윤을 출연 가수로 소개하며 관련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공개된 포스터에는 임창정의 이름이 빠져있다. 임창정 대신 소찬휘와 박미경 합류할 예정으로 최종 라인업은 소찬휘, 박미경, 김현정, 장보윤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4일 “아직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출연진을 변경한 것"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이기도 하고, 관람객들 중 투자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출연자 안전 문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지난달 24일 삼천리, 하림지주, 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격히 폭락하자 수사에 나섰다.
임창정은 매도 세력으로 지목된 이들에게 30억 원의 거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의혹에 대해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라며 "해당 세력이 주가 조작 일당임을 몰랐다"고 반박했다.
또 매도 세력 중 한 명으로 지목된 투자사 H사 라덕연 회장 주최 행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는 "초대 가수여서 참석했을 뿐 누구에게도 투자를 권유하는 발언을 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오는 5월 12일, 19일, 26일 경북 경주시 봉황대 광장에서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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