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반격 앞두고…젤렌스키 연일 유럽국가 깜짝 순방

(서울=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를 깜짝 방문했다고 로이터·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를 깜짝 방문해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보안상 이유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헬싱키에 도착한 뒤에야 전격 공개됐는데요. 그런데도 핀란드 대통령궁 일대에 그를 보기 위해 수백명 인파가 몰려 환호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및 나토 가입 문제 등이 논의됐습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덜란드 ANP 통신은 이날 오후 늦은 시각 그가 현지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양국 깜짝 방문 모두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일정입니다.

네덜란드 당국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튿날인 4일 마르크 뤼터 총리 및 의원들과 면담하고 연설할 예정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3∼14일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초청으로 베를린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반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3억 달러(약 4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이번 지원에는 ▲ 155mm 곡사포 및 포탄 ▲ '히드라-70' 공대지 로켓 ▲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 ▲ 박격포탄 ▲ 토(TOW) 대전차 미사일 ▲ 폭파 장비, 트럭, 차량 수리 진단 장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미 육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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