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닭강정’ 연말 넷플릭스 공개, 미친 듯이 웃긴다” 기대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이 차기작 ‘닭강정’의 유머 강도가 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드림’ 메가토크 GV를 통해 ‘닭강정’이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닭강정’은 어느 날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찾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병헌 감독은 “최근 촬영을 마쳤다”면서 “‘드림’으로 살짝 코미디가 모자랐다면 ‘닭강정’을 보고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아주 그냥 미쳤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는 ”흥행을 떠나서 의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홈리스와 빅이슈 판매원들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관객에게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병헌 감독은 “나는 구조 공부만 시킬 것이다. 감독, PD, 작가, 제작자 등 모두 똑같다. 기본을 알아야한다. 할리우드의 구조적으로 잘 만들어진 고전영화를 펼쳐놓고 다 분석하게 하고 써보게 할 것이다. 거기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쓰게 하겠다. 그것만 되면 크게 사고가 나지 않는다. 감독 뿐만 아니라 영화하는 모든 사람들이 시나리오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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