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화형식' 보도 매우 유감…도가 넘는 비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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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정상 모형에 대해 '화형식'까지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정부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반영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이 다양한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화형식과 같이 도가 넘는 비난 행위를 공식 매체에 보도하는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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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정상 모형에 대해 '화형식'까지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정부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반영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이 다양한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화형식과 같이 도가 넘는 비난 행위를 공식 매체에 보도하는 것을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내부용인 노동신문을 통해 이러한 동향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것으로 볼 때, 외부의 위협을 과장함으로써 주민 통제에 활용하려는 선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 신천박물관에서 열린 청년학생 집회에서,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이 국내외 언론에 실린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은 억지 주장을 위한 소재만 찾지 말고 더 큰 눈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향유하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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