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의 묵직한 메시지 "투수진 잘 했고, 이제 야수들이 해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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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선발이 빠진 상황에서도 4월 나름 선전을 펼친 두산.
이날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4월을 +1승으로 마쳤는데 투수진이 아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두산 타선은 4월 팀 타율 2할4푼4리로 한화(2할1푼7리)에 이어 10개 구단 중 9위였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여전히 반등 기미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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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선발이 빠진 상황에서도 4월 나름 선전을 펼친 두산. 그러나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는 타선이 살아야 한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3 대 8로 졌다. 앞서 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이날 두산은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선취점을 내긴 했지만 2회말 상대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으로 얻은 점수였다.
두산 마운드는 그래도 경기 중후반까지 버텼다. 선발 김동주는 3⅓이닝 안타 3개와 사사구 4개를 내주면서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승용도 6회까지 병살타 2개를 잡아내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의 빈약한 지원에 더는 견디지 못했다. 7회초 두산은 오선진, 노수광의 잇딴 빗맞은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1사에서 정은원의 동점타가 나왔고, 필승 불펜 정철원의 폭투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흔들린 두산은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이 나온 데 이어 상대 집중타가 터져 7회만 무려 8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산 타선은 8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9회 2점을 만회한 것도 볼넷 뒤 대타 송승환의 3루타와 희생타 등으로 낸 점수였다.
이날 경기 전 두산 이승엽 감독은 "4월을 +1승으로 마쳤는데 투수진이 아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4월 팀 평균자책점(ERA) 3.46으로 NC(3.26), SSG(3.35)에 이어 3위였다. 특히 선발진 ERA는 전날까지 2.88로 1위였다. 이 감독은 "딜런 파일이 빠졌지만 김동주, 최승용 등이 너무 잘 메워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수진의 분발을 강조했다. 두산 타선은 4월 팀 타율 2할4푼4리로 한화(2할1푼7리)에 이어 10개 구단 중 9위였다. 이 감독은 "타자들이 못할 때 투수들이 해줬으니 이제 야수진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여전히 반등 기미를 찾지 못했다. 과연 곰 군단이 날카로운 발톱을 언제 드러낼지 지켜볼 일이다.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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