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물증 나올까…檢, 라덕연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3. 5. 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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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위치한 라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식·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개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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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 대표 지인 손아무개씨 자택도 압수수색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위치한 라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주식·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했다. 라 대표는 해당 사무실에서 프로골퍼 출신 안아무개씨, 지인 변아무개씨 등과 투자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데 가담한 라 대표의 지인 손아무개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번 주가 폭락사태는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 대성홀딩스, 선광, 삼천리, 서울가스, 세방 등 총 8개의 종목 주가가 급락하면서 알려졌다. 이번 주가폭락으로 8개 종목의 시가 총액 8조2000억원이 증발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개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총괄과도 H투자컨설팅업체의 사무실과 관련 업체,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라 대표는 투자자들의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를 한 것은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주가 조작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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