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기획·조정 기능 강화 조직개편 단행…하반기 정기인사부터

1실2국→3국…보건소장 직급 4급 상향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은 기획과 조정 기능을 강화한 조직개편 관련 조례를 군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공약사업과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및 인력강화, 기능저하 업무 통합 조정 및 인력 재배치, 미래 발전 방향 제시,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개편은 기존 1실(기획예산실)·2국(행정복지국, 경제건설국)에서 3국(행정복지국, 경제문화국, 안전건설국) 체제로 바뀐다.

군정의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예산·감사 분야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감사관을 부군수 직속으로 전환하고 명칭을 기획예산담당관으로 변경한다.

복잡·다양해지는 보건수요와 보건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소장 직급을 기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고 보건소 내 2개과를 신설한다.

행정복지국은 현행조직을 유지하고, 경제문화국은 민선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미래성장활력과를 신설해 주요 역점사업과 투자유치, 청년·인구정책, 농촌개발 업무 등을 담당한다.

경제교통과는 일자리경제과로 변경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부서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안전건설국은 민원인 방문이 많은 기존 경제교통과 교통업무를 본청 청사내 건설교통과로 이관했다.

도시건축과는 도시개발허가과로 변경하고 과 내 담당명칭도 군민이 이해하기 쉽게 개발허가담당, 건축허가담당으로 변경했다.

보건소는 보건정책과와 건강관리과를 신설해 감염병예방, 정신건강, 치매예방 등 늘어나는 군민 보건 수요와 국책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고령화에 따른 보건취약 계층에 질 좋은 보건 서비스도 제공한다.

쌍책·덕곡면에는 환경개발담당을 신설하고 복지체계 개편에 따른 맞춤형복지담당을 전 읍면에 설치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조직개편을 통해 군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며 미래 발전 청사진 제시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 관련 조례안이 군의회를 통과되면 5월 중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정기인사 시 시행할 계획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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