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감염병 감염 없게…"어린이날 야생동물 체험 유의"

변해정 기자 2023. 5. 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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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과 야생동물 체험시설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과 환경부는 4일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준수를 당부했다.

양 기관은 동물 체험형 시설 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련 학회·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예방홍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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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경부·질병청 "동물 접촉 줄이고 반드시 손 씻기"

【익산=뉴시스】 전북 익산시의 한 박물관에서 어린이가 도마뱀을 바라보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과 야생동물 체험시설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과 환경부는 4일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준수를 당부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이 사람에게 옮기는 감염병을 지칭한다. 동물에 물림·할큄을 당했을 때나 동물 또는 시설 내 기구를 접촉한 손으로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는 전염성 농포 피부염, 헤르페스B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 엠폭스(원숭이두창), 광견병, 살모넬라증, 바토넬라증, 결핵, 대장균증 등이 있다.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 특히 5세 미만 아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고 다치기 쉬운 만큼 부모는 동물 주변에 있을 경우 예의주시해야 한다.

동물을 만졌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동물 주변에서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는 일도 삼가야 한다.

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12월14일부터는 동물원·수족관으로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는 살아있는 야생동물 전시가 금지된다. 단, 연말까지 하위법령 개정으로 일부 위험하지 않거나 인수공통감염병 전파 우려가 적은 종 및 공익적 목적의 시설에서는 예외적으로 전시를 허용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동물 체험형 시설 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련 학회·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예방홍보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동물원 전시시설 근무자 대상으로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겉보기에 건강한 동물도 감염병을 전파시킬 수 있기에 동물 관람 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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