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오브 아너' EPL 신기록 홀란드, 맨시티가 쓴 이적료 단 '8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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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혜자'일 수가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했다.
홀란드 득점 후 전광판에는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라는 문구가 떴다.
잔여 일정이 얼마 안 남은 가운데,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은 45경기 5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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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보다 '혜자'일 수가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5승 4무 4패(33G·승점 79)로 선두에 올랐으며 2위 아스널(34G·승점 78)보다 1점 앞섰다.
3-2-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엘링 홀란드가 최전방에 섰고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훌리안 알바레스, 리야드 마레즈가 뒤를 받쳤다. 로드리, 존 스톤스가 중원을 맡았으며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3백 짝을 이뤘다. 슈테판 오르테가가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가 내내 압도한 경기였으나, 전반에는 쉽지 않았다. 웨스트햄이 작정하고 밀집 수비를 구축함에 따라 뚫는 것이 쉽지 않았다. 후반 들어 골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마레즈의 프리킥을 아케가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갈랐다.
홀란드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5분, 그릴리쉬가 침투하는 홀란드를 향해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를 홀란드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통해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40분, 필 포든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홀란드 득점 후 전광판에는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이라는 문구가 떴다. 홀란드는 웨스트햄전을 통해 EPL 35호골을 달성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앤디 콜(1993-94시즌), 앨런 시어러(1994-95시즌)의 34골을 넘어서게 됐다. 심지어 콜과 시어러는 42경기 체제였다.
경기 종료 후, 흐뭇한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홀란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은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팀 동료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줄을 섰다. 홀란드는 동료들로부터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가드 오브 아너'와 관련해 "특별한 밤이자 특별한 순간이다.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가브 오브 아너를 해줄 때 기분이 좋았고 고통스럽기도 했다. 모두가 내 등을 때렸다"라며 웃었다.
홀란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가 지불한 이적료는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880억 원)뿐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홀란드의 현 몸값은 1억 7,000만 유로(약 1,025억 원)다.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잔여 일정이 얼마 안 남은 가운데, 홀란드의 2022-23시즌 기록은 45경기 51골이다.
사진= 맨시티 SNS,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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