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자진 탈당’ 결정

2023. 5. 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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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5월 4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전예현 시사평론가

[이용환 앵커]
2021년 5월 2일에 있었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두 명의 현직 민주당 의원이 어제 스스로 민주당을 나가겠습니다. 자진 탈당을 했습니다. 한 번 보시죠. 선당후사라는 표현을 쓰면서 윤관석, 이성만 두 명의 의원이 자진 탈당을 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들이죠. 날짜 한 번 봐주시죠. 지난달 12일, 그러니까 4월 12일에 이번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첫 강제 수사, 압수수색이 있었죠? 윤관석, 이성만 의원 사무실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어제는 5월 3일, 자진 탈당을 했다. 며칠 만일까요? 4월은 30일까지 있으니까, 어제가 5월 3일이면 첫 번째 압수수색 이후 21일 만에 탈당을 했다. 이런 겁니다. 그래픽 넘겨보죠. 어제 두 명의 의원이 이제 자진 탈당을 하겠다.

이런 발표가 있은 후에 민주당이 의원총회라는 것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의총장이 이재명 대표의 성토장이 되었다. 이런 기사가 있었는데, 홍기원 의원 같은 경우는 ‘지도부가 빨리 정리했어야 했는데 방치를 하다가 뒤늦게 자진 탈당 모양새를 취했다. 원칙과 절차, 기준 같은 게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다른 민주당 의원, ‘이재명 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강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아니냐. 그래서 시간을 질질 끌다가 뒤늦게 자진 탈당 형식을 취하기는 했으나, 사실상 당에서 내쫓은 것 아니냐. 출당 형식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죠.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이 커지자 뒤늦게 두 명이 탈당을 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서정욱 변호사 생각은 어떠신지요?

[서정욱 변호사]
요즘은 이제 그 한자성어를 본래 뜻을 모르고 반대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렇습니까?) 옛날에 이제 그 정진상 실장은 ‘삼인성호이다.’ 없는 죄를 만들었다는데 구속되었잖아요. 그다음에 송영길 전 대표는요, 또 이제 지금 수사가 이제 지금 시작도 안 되었는데, 본격. 그런데 물극필반. (물극필반.) 수사가 완전히 정점에 가서 이렇게 반전되는 이런 용어를 썼고요. 그다음에 이 두 분의 의원은 선당후사. 이 말은 본인들이 완전히 결단해서 당을 위해서 나갔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냥 강제 출당, 쫓겨난 거예요.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에서 ‘빨리 나가.’ 이렇게 강제 출당, 쫓겨난 사람이 모양새만 선당후사, 멋있게 꾸미는, 한자성어가 다 잘못되었고요.

여기에 적합한 한자성어를 제가 세 가지를 소개해 주면. (세 가지나요?) 첫째는 이제 만시지탄. (만시지탄.) 너무 늦었다. 이미 저거 3주가 지났잖아요. 만시지탄. 이런 한자성어가 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적반하장. (적반하장.) 나가면서 검찰을 공격한 것. 본인들이 잘못해서 출당하면서 검찰의 기획수사이다. 검찰을 공격하는 이게 적반하장이고. 진짜 중요한 한자성어는요. (무엇입니까?) 단미구생. (어렵네요. 단미구생?) 단, 자른다. 미, 꼬리를 자른다. 구생,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도마뱀이 자기 목숨을 구하려면 꼬리를 살짝 잘라내 버려요. 저는 결국 현역 의원 20명, 또는 이재명 대표나 지도부를 구하기 위해서 두 명의 의원을 희생양으로 꼬리 자르기를 했다. 이게 단미구생. 도마뱀이 꼬리 자르는 이런 한자성어가 적합한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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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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