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주가폭락’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황병서 2023. 5. 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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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 컨설팅업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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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보내 주식·금융거래 자료 확보 중
조력자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 포함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42) H투자 컨설팅업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사진=연합뉴스)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전날 저녁부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 있는 라 대표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주식·금융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 수익금을 빼돌리는 데 조력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손모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라 대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팀은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변 인물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이 통정거래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 등 미등록 투자일임업 혐의 수사 자료도 경찰에서 넘겨받았다.

라 대표는 투자자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로 거래한 것은 맞지만, 통정거래는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 대표 등은 투자 수익금 일부를 골프아카데미와 헬스장, 식당,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수수료 명목으로 넘겨받아 돈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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