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남은 PSG, '그 선수 괴롭히지 마라'→메시 언급 無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소속팀 선수들을 비난한 팬들의 시위에 대해 경고했다.
PSG는 4일(한국시간) '클럽은 이번 수요일에 발생한 소규모 집단의 용납할 수 없고 모욕적인 행위를 규탄한다'며 '그런 행동을 정당화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클럽은 선수와 스태프 및 이런 부끄러운 행위의 타깃이 된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지난 1일 열린 로리앙과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를 치른 후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메시는 PSG의 승인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고 이후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출전 금지 징계를 결정했다. 메시는 2주 동안 팀 훈련 참여도 금지되며 2주간의 급여도 받지 못한다. 메시는 징계 후 3일 진행된 PSG의 훈련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분노한 PSG는 메시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메시는 올 시즌 종료 이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분노한 PSG 팬들은 PSG 사무실 앞으로 몰려가 폭언 및 욕설과 함께 메시에 대한 분노를 나타내는 시위를 펼쳤다. 이어 네이마르의 집앞으로 찾아가 'PSG를 떠나라'고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시즌부터 PSG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홈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PSG 팬들에게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PSG는 구단 입장을 발표하면서 팬들의 문제되는 행동을 비난했지만 메시의 이름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메시는 PSG의 홈경기에서 야유를 받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직접적으로 모욕 당했다. PSG팬들은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했다. 메시를 모욕하는 팬들의 모습은 전세계에 알려졌고 PSG는 성명서를 발표할 수 밖에 없었다. 메시가 2주간의 징계 이후에도 PSG 유니폼을 입고 다시 경기에 나설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메시.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