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올해 첫 ‘살인진드기’ 환자 발생… 밭일하는 6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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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해 영농과 야외활동이 많은 5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 도내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이순원 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SFTS 바이러스 감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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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해 영농과 야외활동이 많은 5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이 18.7%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일 도내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환자는 평소 밭일과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을 하는 60대 여성이다. 발열,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감소 증상을 보여 SFTS 검사로 양성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고열, 오심,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도내에서 총 140명의 환자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했다.
2018년 35명이 발생한 데 이어 2019년 30명, 2020년 28명, 2021년 19명, 2022년 28명 등 매년 꾸준히 감염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른 사망자도 2018년 3명에서 2019년 7명, 2020년 3명, 2021년 6명, 2022년 6명 등 총 25명이나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최근 5년간 1090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92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엄 종사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농촌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이순원 원장은 “야외 활동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는 SFTS 바이러스 감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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