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음주·사기·불륜 출마 못하게 해야"···장예찬 "이재명 콕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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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과 사기, 불륜 등을 저지른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음주운전과 사기,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은 당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안 의원 발언에 100%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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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음주운전과 사기, 불륜 등을 저지른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으며,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안 의원은 “원론적 얘기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본질은 검찰의 기획 수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라며 “남 탓하지 말고 우리 내부를 성찰하면서 다시 재무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년 전 열린우리당 때는 보수 정당보다 훨씬 더 민주적이었고 도덕적이었고 또 젊었다”면서 “진보의 무기는 도덕성인데, 이번 돈봉투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은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그런 믿음을 폐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전과자나 사기 전과자,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사람은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된다“면서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특별한 지역을 칭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이런 사람들이 출마하도록 하는 것, 출마 기회에 조금의 여지라도 주는 것은 당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회의를 갖도록 한다. 이번 기회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당이 쐐기를 박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한 뒤 “‘음주운전과 사기,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은 당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안 의원 발언에 100% 찬성한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음주운전, 사기, 불륜 모두 이재명 대표를 콕 짚은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렇게 대놓고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고 주장하실 줄 몰랐다. 5선 중진의 용감한 선언에 민주당 젊은 의원들도 동참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원론적 얘기였고 (당대표를 겨냥한 것이란 반응은) 오버하는 것”이라며 “동서고금, 여야를 막론하고 도덕성이 정치의 기본 아닌가”라고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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