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비밀사무실 압수수색

수익 빼돌린 창구 의심 인물 자택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 핵심 인물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비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은 전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타워 시그니엘 라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과 합동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수익을 빼돌린 창구로 의심되는 라 대표 지인 손모 씨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팀이 압수수색한 사무실은 주가조작 세력 핵심으로 꼽히는 프로골퍼 안모 씨와 측근 변모 씨 등이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H사 강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00여대 등을 확보하고 사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휴대전화와 사건을 합동수사팀에 넘겼다. 합동수사팀은 이날도 두 곳을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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