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선수들 응원 덕분?’ 아반도, 파이널 최초 진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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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는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가드 포지션 최다 블록슛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GC 관계자는 "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관람 문의를 받았는데, 아반도가 뛰었던 레트란 대학 농구팀이었다. 아반도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경기장에 오게 됐다. 선수뿐 아니라 팀 감독님, 총장님까지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아반도는 37분 5초 동안 4점 10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했다.
6블록슛으로 가드 포지션 중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블록슛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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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렌즈 아반도는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가드 포지션 최다 블록슛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서울 SK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열렸다. 5289명이 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렌즈 아반도가 활약할 때마다 환호하는 한 무리가 있었다. 필리핀 산후안 데 레트란 대학 농구팀이었다.
아반도는 KGC에 오기 전 레트란 대학 소속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레트란 대학은 필리핀 NCAA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한 강팀이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뒤 단체 해외 여행을 구상하던 중 아반도의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에 오게 됐다.
KGC 관계자는 “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관람 문의를 받았는데, 아반도가 뛰었던 레트란 대학 농구팀이었다. 아반도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경기장에 오게 됐다. 선수뿐 아니라 팀 감독님, 총장님까지 응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응원 덕분일까. 아반도는 뛰어난 탄력을 이용해 빅맨들 사이에서 리바운드를 척척 잡아냈다. 또한 SK의 슛을 연거푸 저지하며 화려한 블록슛을 자랑했다. 레트란 대학뿐 아니라 KGC 팬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낸 장면이었다.
아반도는 37분 5초 동안 4점 10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했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6블록슛으로 가드 포지션 중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블록슛을 기록했다. 2위는 앤트완 홀(전 TG삼보), 이상민(전 KCC)의 3블록슛이다. 아반도는 이보다 두 배 많은 블록슛을 잡아냈다. 포지션 상관없이 보더라도 6블록슛은 공동 4위(서장훈, 대릴 프루)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GC는 아반도와 오마리 스펠맨(23점), 변준형(15점), 오세근(14점)의 분투가 있었으나 60-66으로 패했다.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블록슛 순위
1위 마르커스 힉스(전 동양) 10블록슛
2위 제이슨 윌리포드(전 기아) 7블록슛
2위 R.F. 바셋(전 KCC) 7블록슛
4위 대릴 프루(전 LG) 6블록슛
4위 서장훈(전 SK) 6블록슛
4위 렌즈 아반도(KGC) 6블록슛
# 사진_안양 KG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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