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韓시장 공략 재시동…“신제품 25% 할인”

3일 韓법인 설립 간담회 개최
신제품 ‘스위프트 고’ 출시
“25% 특별 할인가로 제공”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에이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 웨인 니엔이 한국시장 전략 및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이서]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판매량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및 한국법인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출사표를 밝혔다. 에이서는 1976년 설립된 PC 제조사로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앞서 지난 1996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2001년 돌연 철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한성과 국내 고객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과 주요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성컴퓨터 전국 10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인 대표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는 하나씩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사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에이서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홍보 모델들이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에이서]

이날 에이서는 야심차게 준비한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을 공개했다. 스위프트 고 16은 16인치형 OLED 디스플레이와 인텔 13세대 H 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를 탑재했다. 두께와 무게는 각각 14.9mm와 1.6kg다. 120Hz 주사율로 매끄러운 작업과 영상 감상을 지원한다. 정가는 118만9000원이지만 약 25% 할인한 89만9000원에 한정수량 특별가에 선보인다.

니엔 대표는 “2030 MZ세대 직장인 위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3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