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시간제 이륜차 보험' 활성화 위해 배달 업체와 '맞손'

[KB손해보험이 지난 3일 고고에프앤디, 메쉬코리아와 시간제 이륜차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자료: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 보험 활성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B손보는 배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고고에프앤디, 배달대행사 메쉬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KB손보는 이번 협약으로 각 회사 배달운전자에 시간제 이륜차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원활한 처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제 이륜차보험은 임시 배달업 종사자가 실제 배달 업무를 하는 시간만큼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일하는 시간만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합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가입률이 높지 않았는데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가입률을 높이겠다는 게 세 회사의 설명입니다. 

협약을 함께 맺은 고고에프앤디는 KB손보에 배달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보험료 정산시스템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메쉬코리아는 시간제보험 활성화와 라이더 사고방지를 위해 안전 교육에 힘 쏟을 예정입니다. 

김민기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은 "파트타임으로 잠깐씩 배달 대행을 하더라도 발생한 사고를 보상받기 위해선 유상운송용으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운행용도에 맞는 보험 가입으로 안전하고 성숙한 배달 환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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