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몰입감’ 최고의 경기력, 응원전도 파이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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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파이널)은 최고의 팀을 가리는 무대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파이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양 KGC와 서울 SK 선수단은 선수, 코칭스태프 할 것 없이 매 경기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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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파이널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양 KGC와 서울 SK 선수단은 선수, 코칭스태프 할 것 없이 매 경기 온 힘을 쏟아붓고 있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사투다.
챔피언을 향하는 마음은 팬들도 마찬가지다. 각자 응원 팀의 운명에 따라 팬들이 울고 웃는다. 올 시즌 파이널 열기는 역대급으로 뜨겁다. 예매표는 매 경기 판매 개시 5분 안에 매진되고 있다. 경기장 입장이 하늘의 별따기다.
선수들 못지않게 팬들도 응원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파이널 5차전에는 5289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꽉 채웠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5차전 내내 자리가 없어 서서 경기를 보는 관중들까지 있었다.
SK의 득점이나 흐름에서는 홈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뒤덮었다. KGC 팬들의 응원도 엄청났다. 원정임에도 SK 팬들의 목소리를 묻히게 할 정도였다.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몸을 부딪치며 펼치는 흐름 싸움에 따라 팬들의 함성이 뒤따랐다. 팬들의 응원전도 파이널이다.
1~5차전 모두 현장에서 관전한 KGC 열성 팬 김영택 씨는 5차전 직후 “KGC가 져서 사실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면서도 “두 팀이 지난시즌부터 라이벌리를 형성해온 스토리가 더해지니까 팬들의 관심이 더 높은 것 같다. 농구 자체도 너무 재밌다. 매 경기, 매 순간 양 팀 전술에 따라 흐름이 바뀌고 정말 결승다운 경기가 계속된다. 경기장 분위기도 너무 뜨겁다 보니 그동안 파이널을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마음이 벅찬 느낌이라고 할까… 몰입도도 엄청 높아진다. 선수들이 패한 아쉬움을 팬들도 그대로 느낀다. 안양에서도 잠실에 지지 않는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져 KGC가 시리즈 역전 우승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응원단도 마찬가지다. SK의 강훈 응원단장은 “이번 파이널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양 팀 선수, 팬들의 몰입도가 그대로 응원단에도 전달된다. 4쿼터 작전타임 때 코트에서 응원가(질풍가도) 공연에 나설 때 소리를 지르는데, 팬들의 함성에 울컥하기도 했다. 코트 위에서 관중석을 바라볼 때 양 팀 팬들의 함성소리로 응원단의 아드레날린이 솟는다.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웃었다.
잠실에서 3연전 일정을 마친 양 팀은 어린이날인 5일 KGC의 홈인 안양체육관으로 향한다.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6경기 내리 매진이다. 휴일인 어린이날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다. 프로야구는 경기 취소가 유력하다. 실내 스포츠인 농구는 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대로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선수도 팬도 제대로 몰입한 프로농구는 바로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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