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김하성, 볼넷 출루 후 득점…호수비도 선보여
김하진 기자 2023. 5. 4. 12:38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선구안과 호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로 소폭 내려갔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볼넷을 침착하게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브렛 설리번이 우익수 옆으로 깊숙하게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김하성도 1득점을 적립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 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1로 앞선 6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7-1로 점수 차를 벌린 7회말 무사 1·2루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경기는 7-1 승리로 끝났다.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으나 3루수로 나서 팀 실점을 막았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1루에서 신시내티 닉 센젤의 좌익선상 타구를 안정적으로 건져 올린 뒤 강한 어깨로 1루에 뿌려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회 1사 1루 때도 센젤이 강하게 잡아당긴 라인드라이브를 단번에 잡아 핫코너를 든든히 지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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