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전우성 감독 “칸 각본상 수상, 깜짝 놀랐다”[인터뷰①]
OTT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몸값’ 전우성 감독이 제6회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을 받은 기쁨을 표현했다.
전우성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수상 소감을 묻자 “수상 여부를 미리 알지 못해 깜짝 놀랐다. 말로만 들었던 기립박수도 실제로 들으니까 신기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서 일단 수상 소감은 준비했다”며 “심장이 정말 쿵쾅거렸다. 소감을 말할 땐 최대한 침착하려고 했고, 말을 못하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당시를 회상했따.
이어 “애프터 파티는 굉장히 자유롭게 이뤄졌다. 팀 회식을 하고 자유롭게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서 다른 수상자들과 교류했다. 흥미롭고 즐거운 밤이었다”며 “교류하게 된 몇명의 사람이 생겼는데 서로의 작품에 대해서 어떤 의미를 나눠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도 생겼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곽재민 작가는 “각본상을 받긴 했지만 시나리오엔 분명 미흡한 점도 있었을 거다. 현장에서 스태프들, 감독이 채워줬기 때문에 이야기가 멋져보이게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나리오라는 건 시나리오만으로 인정받거나 완성될 수 없는 거다. 콘텐츠로 만들어져서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긴 다음에 평가받는 거다. ‘몸값’ 팀들이 잘 채워주고 완성해줘서 수상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몸값’은 각자의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스릴러다. 원작 단편영화의 파격성을 살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19일 저녁(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장편 경쟁부문 ‘각본상(Best Screenplay)’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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