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쉬운 것부터 합의" 정우택 "뭐든지 힘으로 하면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4일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예방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여야 간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 부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치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정치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은 뼈아프다"며 "제도를 통해서든, 정치 문화를 통해서든 개선할 여지가 많은데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4일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예방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여야 간 대화를 통해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언급, "쉬운 것,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의해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면 서로 신뢰가 쌓이고, 좀 더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국회에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점에 모든 의원의 생각이 같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 부의장은 "옳으신 말씀"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민심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해 막힌 것을 뚫어야지, 뭐든지 힘으로 하려 하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의장과 박 원내대표는 정치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는 데도 공감했다.
정 부의장은 "의원들의 언동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국민의 불신이 개선될 수 없다"며 "여야가 서로 품격 있는,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의장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취임했을 때를 언급하며 "'탄핵받은 정당에 인사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문도 안 열어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정치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은 뼈아프다"며 "제도를 통해서든, 정치 문화를 통해서든 개선할 여지가 많은데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희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