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AI 서비스·카톡 오픈채팅 강화 돌파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투자 때문이라며, 하반기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GPT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 다중화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에 예상보다 많은 수준의 투자 진행돼 영업이익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 투자 때문이라며, 하반기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모델 코GPT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2%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1조7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순이익도 871억원으로 93.4% 줄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 다중화 AI, 클라우드, 헬스케어 등에 예상보다 많은 수준의 투자 진행돼 영업이익 줄었다”고 설명했다.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올해 (AI 등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규모가 정점에 이르고, 내년부터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봤을 때 올해 영업손실이 3000억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핵심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이 낮거나 비효율적인 사업은 정리 중”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와 카카오브레인에서 상용화 가능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 하반기부터 수익화와 관련한 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하반기 코GPT 2.0을 공개할 계획이다. 당초 상반기 공개가 예상됐으나 다소 미뤄진 것이다.
이미지생성 AI ‘칼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칼로 2.0’은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AI CAD)의 웹 데모 서비스는 3분기 출시하고,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속 혈당 측정기와 연동된 데이터와 라이프로그(Life Log·개인의 일상을 자동으로 인지해 저장한 기록)를 AI로 분석하고, 식이요법이나 운동 제안과 같은 생활 지침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올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을 개편해 이용자 개인의 목적과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카톡의 주요 탭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달 카카오톡 세번째 탭에서 카카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뷰’를 없애고 오픈채팅을 배치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수천, 수만명이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친구탭 변화도 고민 중이다. 현재는 가나다순 나열돼 있고, 생일을 보여주는 정도다. 앞으로 입학이나 졸업, 취직 등 다양한 기념일을 보여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대표는 “기념일을 재발견하고, 가나다순 배열이 아닌 비즈니스 친구나 대화 많이 한 친구, 마음에 빚을 지고 있는 친구 등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유저들이 하루 한 번은 찾아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