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최고위 취소 "일정상 불가능 했을 뿐"…태영호 논란과 선그어

김정률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5. 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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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가 최소한 것과 관련해 "일정상 불가능했을 뿐"이라며 태영호 최고위원 사태와의 연관성에서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교총연합회를 방문, 이영훈 대표회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을 보면 알지 않냐. 오전 9시40분부터 용산에서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등이 다 거기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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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예방 일정 묻자 "적절한 타이밍 봐야"
한교총 방문해 사회적 문제에 앞장서 준 데 대해 감사 뜻 표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들어가며 당무감사위원회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아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할 전망이다. 2023.5.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가 최소한 것과 관련해 "일정상 불가능했을 뿐"이라며 태영호 최고위원 사태와의 연관성에서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교총연합회를 방문, 이영훈 대표회장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일정을 보면 알지 않냐. 오전 9시40분부터 용산에서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했다. 사무총장과 정책위 의장 등이 다 거기에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매주 목요일 오전 최고위를 하지만 전날 오후 취소했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당 지도부가 참석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이 초래한 잇단 설화 논란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오는 8일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 회의 전 마지막 회의인 만큼 이들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보다는 외부일정을 이유로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을 봐야 한다. 아직까지는...."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예방한 이 회장에게 "신앙적이나, 종교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도 앞장 서준 데 대해 고마움의 마음을 잘 새겨 당에서도 뒷바라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시대 탄소 중립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해야 할 게 무엇인가. 그런 것들을 실천하고 얼마 전 저출산 인구문제, 가족의 소중함, 가족의 가치에 대해 기독교계가 앞장서면서 우리 사회 인구문제에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뿐 아니라 구체적 행동을 통해 많이 기여해 주시고 계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 북한 인권 문제, 소외된 이웃 등 무엇보다 자유 평화 민주주의 가치를 가장 앞장서 실천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준 것이 귀감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저출산 문제다. 정치하는 분들은 많은 비용을 저출산 예산으로 집행했지만 캠페인을 하다 보니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안됐다. 돈 낭비한 것 아닌가 한다"며 "저희 교회에서 10년 전부터 출산장려금 제도를 해왔는데 정말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세워서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마약 문제에 대해 한국마약대책본부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언급한 뒤 "한교총에 가입된 교회가 5만8000개로, 1132만명이 우리 한교총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 일에 적극적으로(나서고) 기후변화나 저출산문제, 마약문제에 대해 협력하자"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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