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PSG의 동행, 2년에서 마무리..."한 달 전에 결정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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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메시는 (PSG와의 재계약에)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몇 주 전 그는 결정을 바꿨고, 파리에서의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PSG의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에서의 생활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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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메시는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것이다.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메시 아버지 호르헤는 한 달 전에 PSG에 결정한 사안을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후 17시즌 동안 몸담았다. 엄청난 커리어를 완성했다. 공식전 778경기를 뛰며 672골 303도움이란 뛰어난 스탯을 기록했다. 팀에 수많은 영광을 안겼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8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를 기록했다. 메시가 곧 바르셀로나의 얼굴이었다.
메시가 원클럽맨으로 남을 거라 예상했지만, 2021년 여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메시를 잡을 수 없었고 이에 따라 계약이 만료됐다. 메시는 FA 자격으로 PSG 유니폼을 입었으며 기본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지난해만 해도 재계약이 유력한 듯 보였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PSG는 메시에게 2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방식은 기본 1년과 옵션 1년이다. 연봉은 현재와 동일한 3,000만 유로(약 440억 원)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기류가 변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메시는 (PSG와의 재계약에)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몇 주 전 그는 결정을 바꿨고, 파리에서의 경력을 끝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PSG의 프로젝트에 찬성하지 않으며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PSG에서의 생활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결별이 확정되면서 다음 행선지가 주목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메시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올여름 메시를 사우디 프로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축구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좋은 연봉 계약을 준비 중이다. 전체 계약 규모가 3억 2,000만 파운드(약 5,330억 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리턴도 옵션 중 하나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구단 주급 규모를 최대한 축소해서 메시를 데려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의 공식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선 주급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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