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일정상 불가능"했다는 金…'태영호 때문'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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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것이 태영호 최고위원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일정을 봤잖느냐. 오전 9시40분 용산에 도착해서 계속 공개적인 행보를 한 것을 알잖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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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로' 김기현, 전광훈 논란 와중 개신교 연합기구 방문 '눈길'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것이 태영호 최고위원 때문이라는 해석에 대해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대표회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일정을 봤잖느냐. 오전 9시40분 용산에 도착해서 계속 공개적인 행보를 한 것을 알잖느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연직 최고위원인)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다 거기 있었다.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마련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타이밍을 봐야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접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이영훈 한교총 공동회장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각 종교 지도자분들을 다 찾아뵙고 있지 않느냐.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큰 정치적 지주 되시는 분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16일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개신교 장로로 종교적 편향성 논란을 의식해 불교계를 첫 방문지로 택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가 방문한 한교총은 개신교 연합기구다.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지난 2020년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정치적 행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회장에게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앙적인, 종교적 문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대한민국을 살기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서주신 그 마음을 잘 새겨서 당에서도 뒷바라지에 소홀함이 없게끔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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