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역대 최대‥"각별한 경계감"
[정오뉴스]
◀ 앵커 ▶
한미 금리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우리 금융당국은 변동성 확대에 경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 당국은 오늘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점검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건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건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미국 중소형 은행의 잇따른 파산사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어 철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 금리차가 확대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미국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주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한 만큼 여전히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 탓에 원·달러 환율이 치솟을 경우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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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80522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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