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0.25%p 또 인상‥16년 만에 최고
[정오뉴스]
◀ 앵커 ▶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각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여전히 물가가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다음 달부터는 금리를 동결할 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추후 경제 지표를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준 성명문에서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가 빠진 점을 강조해, 다음 달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준은 그간 긴축 통화정책이 누적되어 온 것을 고려할 것이며,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와 금융 시장 상황을 고려할 것입니다."
또 은행 파산 사태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극심한 은행 스트레스는 해소됐다"며 불안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에 선을 긋는 파월의 발언 이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이 곧 긴축 정책을 종료하고 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신호는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금리 인하는 시기 상조라고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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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8052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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