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좁다.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 고교 라이벌이 한국에서 투수와 타자로 맞붙는다[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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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좁다.
미국 고교시절 라이벌이 한국에서 맞붙게 됐다.
둘의 인연은 고교시절로 간다.
미식축구에선 둘 다 같은 쿼터백이었으나 야구에선 알포드는 외야수, 맥카티는 투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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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상은 좁다. 미국 고교시절 라이벌이 한국에서 맞붙게 됐다.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SSG 랜더스전엔 흥미로운 대결이 예정돼 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와 KT 앤서니 알포드의 라이벌 대결이다.
둘의 인연은 고교시절로 간다. 알포드는 미시시피주의 페이탈 고등학교, 맥카티는 라이벌 학교인 오크 그로브 고등학교를 다녔다. 공교롭게도 둘 다 미식축구와 야구를 했다. 미식축구에선 둘 다 같은 쿼터백이었으나 야구에선 알포드는 외야수, 맥카티는 투수를 했다. 2년 터울이라 알포드가 4학년 때 2학년인 맥카티와 경기를 했었다고.
지난 2월 애리조나 캠프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 새 외국인 선수 중 아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맥카티를 꼽았다. 그러면서 둘의 얘기를 들려줬는데 누가 이겼냐고 묻자 알포드는 뭘 그런걸 물어보냐는 듯 "내가 이겼다. 맥카티가 상대 에이스 투수였지만 내가 잘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맥카티에게 쿼터백 알포드가 어땠냐고 물어봐라. 아마 아무말도 못하고 웃기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알포드가 미식축구와 야구 모두 잘했다고 자신했다.
반면 맥카티는 "4학년이었던 알포드가 당시 그 지역에서 가장 잘한 선수였다"면서도 "야구는 내가 이긴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했었다.
KBO리그 2년차인 알포드는 처음 한국에 오는 맥카티에게 여러가지를 알려주며 한국 적응을 도왔다고 한다.
둘이 한국에서 투-타 맞대결을 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는데 이제 만나게 됐다. 4일 경기에 맥카티가 선발 예고된 것. 2일은 KT, 3일은 SSG가 이겼기 때문에 위닝시리즈를 놓고 만나게 됐다.
둘 다 성적도 좋다. 알포드는 타율 3할7푼5리, 3홈런 11타점으로 팀의 중심으로 활약중이고, 맥카티도 2승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에이스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알포드가 지난 2일 경기서 조형우의 홈런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오른쪽 무릎을 부딪힌 뒤 통증으로 인해 교체됐고, 3일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팀내에서 가장 잘치는 알포드가 필요한 KT지만 일단 이날 몸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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