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월급 타 먹는 것은 세금 도둑질”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4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급 및 공기업 인사들에 대해 “정부와 반대로 가면서 정부 월급 타먹는 것은 국민 세금 도둑질”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돼 가지만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정부 기관장들이 버티고 있는 것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며 사퇴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반(反)정부 정부 기관장, 무슨 미련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반정부 노릇하면서 정부에 몸담는 것은 공직자 본분에 반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정부기관은 전 정권 충신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숙주가 아니다”면서 “양심에 털난 사람들, 이제는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북한 해킹에도 보안검증 거부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 거부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관련 혐의로 기소된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 감사 거부하고 감사원 앞에서 출두쇼하는 권익위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이중 한상혁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로 최근 기소됐으며, 전현희 위원장은 업무와 근태와 관련해 지난해 8월부터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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