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8일 경제6단체장 만나… 반도체·배터리 등 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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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튿날인 8일에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나 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국내 경제단체장 회동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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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공동대응 논의할 듯
5대 그룹 총수 참석은 미정
오는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튿날인 8일에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나 한·일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의 참석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초청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와 국내 경제단체장 회동에는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8일 오전 10시쯤부터 서울 시내 호텔에서 30∼40분가량 진행될 계획으로, 주한일본대사관이 주최한다.
재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장기적 경제 교류 활성화를 통한 사업 기회 창출,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 분야 협력 방안, 신속한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 지위 회복 조치 등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제조업 분야에서 분업 형태로 구축돼온 민간 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세계 공급망 재편에 대한 한·일 공동대응 체제로 확대하는 구상, 청년 취업 등 분야의 교류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며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 재개를 위한 협조와 관심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단체 관계자는 “경제, 문화,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한·일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달라는 요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동 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세부 협력 방안은 16∼17일 서울에서 열릴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양국 재계가 논의하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참석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현대차·LG·롯데 측은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성훈·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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