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과학기술협력 구체화 한다

김만기 2023. 5. 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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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아라티 프라바카 과학기술정책실장을 포함한 과학기술 주요 인사들이 오는 19일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 기간 합의했던 여러 과학기술 협력의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1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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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19일 개최
미 백악관 실장 등 방한해 후속조치 논의
공동기자회견 하는 한미 정상 (워싱턴=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4.27 [공동취재]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 아라티 프라바카 과학기술정책실장을 포함한 과학기술 주요 인사들이 오는 19일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 기간 합의했던 여러 과학기술 협력의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대표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1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신흥기술 분야의 양국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계획을 구상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 양자정보과학기술 등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과학기술 분야 성과 전반의 후속 협력계획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프라바카 미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고위급 인사 총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부, 해수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한다. 또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DOS)와 해양대기청(NOAA), 국립과학재단(NSF), 에너지부(DOE),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계기로 양국의 과학기술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확장됐다.

우선 우주 분야의 경우 변화된 미국 위성 부품 수출통제정책이 국내 발사체의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에 긍정적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과기정통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간 우주 탐사·과학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개별 연구기관 중심으로 추진된 산발적 협력에서 산·학·연·관의 공동 역량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NASA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국내 차원에서는 산·학·연 의견 수렴을, NASA와는 과제개발 논의 일정·절차 협의를 조만간 진행할 계획이다. 양국 우주 기업 간 협력기회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한-미 우주산업포럼'을 연내 개최해 양국 우주 산업의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달 한-미 퀀텀 라운드 테이블과 6월 퀀텀 코리아 2023 개최, 하반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양국 산학연 간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역대 대통령 최초로 방문한 MIT에서 개최된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MIT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의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주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체계적인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결합된 보스턴 성공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 내달 중 '디지털바이오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한국의 성공적인 디지털바이오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더불어 이번 방미를 계기로 체결된 합성생물학 연구협력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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