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암살 시도" 러 보복 공언…우크라는 "러가 꾸며낸 일"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러시아에 대해 대규모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이 4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런가운데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을 우크라이나가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궁 위로 무인기로 보이는 물체가 지나가고, 순간 붉은 섬광과 함께 폭발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라 주장했습니다.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고 군이 전자전 체계를 이용해 무력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당시 푸틴 대통령은 집무실에 없었고 예정된 일정대로 업무를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라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보복을 예고했는데, 일부 강경파 사이에선 핵무기 사용을 촉구하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푸틴이나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영토에서 싸우며 우리 마을과 도시를 지킬뿐입니다.]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전투 동기를 부여하고자 꾸며낸 일이란 입장인데 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엔 공습 경보가 울리기도 했습니다.
[올렉산드로프/키이우 주민 : 러시아는 키이우를 전략적 목표로 설정하고 공격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의 주장은 '현 상황에선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로켓과 탄약 등 4천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자신을 계속 방어하고,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안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입니다.]
핀란드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담에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전투기 등 군사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화면출처 : Ostorozhno Novo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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