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신고식' 수이 코인, 2000% 급등...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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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SUI) 코인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날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직후 2000% 급등한 데 이어 일부 거래소에서는 1억원에 매도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이는 전날 메인넷 출시 후 국내 5대 대형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일제히 상장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코빗 관계자는 "전날 상장 직후 수이가 1억원에 매도 된 것은 사실"이라며 "비정상 거래나 전산상 오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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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낸스 상장 직후 2000% 뛰어
"수이 상장 효과, 앱토스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수이(SUI) 코인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전날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직후 2000% 급등한 데 이어 일부 거래소에서는 1억원에 매도된 것이다. 상장 다음 날인 현재까지도 상승률 1500%를 기록하며 '유망 코인'다운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이는 전날 메인넷 출시 후 국내 5대 대형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일제히 상장되면서 강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빗썸 기준 수이는 전날 대비 1524.27% 상승한 19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례적인 상승률은 전날 바이낸스 상장 직후에도 목격됐다. 앞서 수이는 전날 오후 9시 바이낸스에 상장한 직후 2000% 폭등한 2달러에 거래됐다. 현재는 전일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1350% 뛴 1.4498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아울러 거래량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5대 거래소 관계자 A씨는 "현재 수이 거래량이 비트코인 다음으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현상은 앱토스 이후 처음"이라며 "지금 대부분 거래소가 '수이 상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 상장이라고 모두가 이렇게 거래량이 터지는 것은 아니다"며 "수이가 이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아온 '유망 코인'이라는 점에서 거래량 급증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신규 상장 효과는 '1억원 매매 체결'이라는 '해프닝'까지 이어졌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이를 가장 먼저 상장한 코빗에서 수이가 1억원에 매도된 것이다. 코빗에 따르면 해당 가격에 매도 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빗 관계자는 "전날 상장 직후 수이가 1억원에 매도 된 것은 사실"이라며 "비정상 거래나 전산상 오류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상장 효과' 이어질까
또한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 랩스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디엠(구 리브라)' 출신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이에 수이 블록체인은 개발 초기부터 메타 출신 개발진의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미스틴 랩스는 이런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코인베이스 벤처스, 바이낸스 랩스 등 주요 블록체인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삼성넥스트와 엔씨소프트 등 한국 투자사도 참여했다.
그레그 시우루니스 수이 매니징 디렉터는 "전날 진행된 메인넷 출시는 수이 생태계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수이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금융,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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