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일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글로벌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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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분투자 △자산관리 △리테일 △디지털 혁신 △글로벌 IB사업 확대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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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외교 활성화 기대”
하나금융그룹은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스미트러스트)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처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글로벌, 디지털, 기업금융(IB), 자산관리, 신탁 부문 등에서 인재 교류와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자회사 ‘GLN인터내셔널’이 스미트러스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
스미트러스트는 신탁과 부동산 분야에서 일본 내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데, 두 그룹이 다방면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한·일 양국 간 금융외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하나금융과 스미트러스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분투자 △자산관리 △리테일 △디지털 혁신 △글로벌 IB사업 확대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그룹은 각각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혁신기술 및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글로벌 혁신기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 및 투자하고, 리테일 비즈니스 모델 및 신탁 관련 신상품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선박·인프라·항공기·부동산 등 글로벌 IB사업 부문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양 그룹이 10년간 굳건히 쌓아온 신뢰와 협력관계가 한·일 간 금융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아 양국의 금융 외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양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쿠라 토오루 스미트러스트 사장도 “하나금융이 선도하는 디지털 금융, 프라이빗뱅킹(PB) 역량과 스미트러스트의 신탁, 자산운용 역량의 강점을 서로 접목해 양국의 금융 분야에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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