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반도체… 산업기술진흥원, 미와 첨단기술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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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 분야 한·미 공동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체결된 첨단산업 분야 한·미 업무협약 10건 중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맺은 양해각서(MOU)는 미래차(자율주행), 2차전지(배터리), 반도체, 항공 등 R&D 관련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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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교류까지 확대 지속 추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 분야 한·미 공동 연구·개발(R&D)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원천 기술과 고급 인재가 많은 미국과의 협력 외연을 확대함으로써 견고한 기술동맹 강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 윤 대통령 방미 기간 체결된 첨단산업 분야 한·미 업무협약 10건 중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맺은 양해각서(MOU)는 미래차(자율주행), 2차전지(배터리), 반도체, 항공 등 R&D 관련 6건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인 딥테크(첨단기술) 분야에서 든든한 협력 파트너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양국 간 기술협력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KIAT는 각 분야에서 기술협력, 국제표준협력, 인력 교류 등을 추진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염두에 둔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체계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의 내재화는 R&D 자체가 아니라 연구·개발에 참여한 인재를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R&D 협력 과정에서 인력 교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000만 달러(약 798억 원) 규모로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배경에도 ‘기술동맹의 핵심은 인력’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손용호 재미한인과학자협회(KSEA) 차기 회장을 비롯한 글로벌 석학들은 “공동R&D를 진행할 때 당장의 지식재산권(IP)이나 시장 확보보다는 인력 분야 연구 협력을 고려해 장기적 안목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공동R&D 기반 구축의 소중한 물꼬를 튼 만큼 인력 교류까지 확대해 R&D의 국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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