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카카오 "경쟁력 낮은 사업 정리한다…코GPT 2.0 하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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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떠오른 카카오가 경쟁력이 낮은 사업을 정리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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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코GPT 업그레이드 버전 하반기 공개…기술 고도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떠오른 카카오가 경쟁력이 낮은 사업을 정리해 효율화를 추진한다. 당초 상반기 중 공개하기로 했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GPT 2.0'은 하반기로 늦춰졌다.
4일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 1조7천403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영업익은 증권가 전망치 1천200억원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이후 인프라 투자를 이어간 것과 함께 경기 위축,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이 컸다.
이중에서도 포털 다음(Daum) 광고 사업으로 이뤄진 포털비즈의 1분기 매출은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면서 사업 부문을 통틀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투자총괄대표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영업익과 관련해 "데이터센터 건립 등 인프라 투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경쟁력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배 대표는 "전체적으로 비용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며 경쟁력이 낮은 사업은 정리할 계획도 갖고 있고 이를 통해 손익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래 성장 동력에는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인공지능(AI)에 집중 투자를 예고했다. 배 대표는 "내부에서 AI 분야에 대한 대응을 빠르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카카오는 AI와 관련해 지난 몇 년에 걸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올해는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AI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GPT 2.0을 준비 중이다. 당초 상반기 공개가 예상됐으나 기술 고도화를 거쳐 하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하반기 중 파라미터(매개변수)와 데이터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사진을 내놨던 메신저 카카오톡 업그레이드는 탭 개편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달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배치하는 개편을 단행한다.
홍 대표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은 오픈채팅 탭으로 5월 중 개편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발견이 어려웠던 오픈채팅을 카카오톡 세 번째 탭으로 배치함으로써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고 이용자가 관심사에 맞는 채팅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인원이 보다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말까지 기존 뷰(view) 탭 대비 일간활성이용자 수를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약 40%를 확보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도 가시화한다. 배 대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며 "유통 사업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음반 유통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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