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1호 약속 지킨 尹대통령…‘용산어린이정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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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해 4일 문을 열었다.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한데 이어 '용산어린이정원'까지 문을 열면서 '용산시대'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이번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통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고 국민과의 소통 접점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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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앞마당 어린이들에게”…당선인 시절 약속
집무실 이전·청와대 개방 이어 ‘용산시대’ 완성 평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한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가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해 4일 문을 열었다. 대통령실을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한데 이어 ‘용산어린이정원’까지 문을 열면서 ‘용산시대’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신용산역 1번 출구 인근 ‘용산어린이정원’ 입구에서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해 “넓은 잔디밭과 주변시설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이곳을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협상을 거쳐 부분 반환된 용산 미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재단장해 국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윤 대통령의 ‘용산시대’ 1호 약속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당선인 기자회견을 통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원공간을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3월에도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정원을 빨리 돌려주기 위해서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통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고 국민과의 소통 접점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약 9만평(30만㎡) 규모의 ‘용산어린이정원’은 종전 미군기지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되,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가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 전체 공간은 장군숙소와 정원의 중심이 되는 잔디마당, 전망언덕, 스포츠필드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장군숙소 지역은 이국적 풍경을 살려 ‘용산서가’, ‘이음마당’, ‘이벤트하우스’, ‘카페 어울림’ 등 문화·휴식·편의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했다.
해당 부지는 120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금단의 땅’이었다. 대통령실은 외국군 주둔의 역사를 끝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주권회복의 상징적 장소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마친 뒤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선물하고 함께 기념 촬영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또, 참가자들과 함께 정원을 산책하고 페이스페인팅, 마술쇼 등 준비된 공연을 함께 관람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부는 ‘용산어린이정원 개방행사’ 이후, 정원 내 위치한 전망언덕을 찾아 정원 개방을 기념하는 식수행사를 가졌다. 식수목은 애국가 속 나무이자 국민들이 사랑하는 나무인 소나무로 선정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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