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15일 '정치 치적' 청계천 산책…명예회복 나서나

김지영 2023. 5. 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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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계 옛 참모 동행…4대강 방문 계획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5일 청계천 산책에 나섭니다.

이 전 대통령 관계자는 오늘(4일) “이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에 청계천을 찾기로 했다”며 “어제 이 전 대통령 예전 참모들에게 문자로 일정을 공지했고, 조만간 참석자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계천광장부터 마장동까지 약 6.5km 거리를 약 2시간가량 산책한 뒤 마장동에서 점심식사 후 귀가하는 일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 서울시장 재직 시절 복원돼 대통령 당선에 영향을 준 대표 치적으로 꼽힙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올해가 청계천 복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착공한 지 20년을 맞는 만큼 이 전 대통령이 방문해 의미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방문 의지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이번 공개 행보는 지난해 12월 28일 사면·복권 후 천안함 묘역 참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연의 연극 ‘파우스트’ 관람에 이은 것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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