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수익성 증진…긍정적 환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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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 측면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추가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포드 및 현대 북미 합작법인(JV) 등 다양한 고객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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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배터리 공장 수율 개선 집중할 것"
"미국 IRA 세액공제, 2분기 실적에 반영"
"올해 설비투자 규모 10조원 이행 계획"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성 측면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추가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포드 및 현대 북미 합작법인(JV) 등 다양한 고객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는 제품을 판매할 때 1KWh(킬로와트시) 당 35달러, 배터리 모듈의 경우 1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도입되며 미국시장에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율 개선에 대해서는 "중국과 헝가리, 유럽에서 목표 대비 수율이 올랐지만 미국 법인의 경우 올 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생산성 제고에 차질이 발생했다. 1분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미 배터리 공장 수율 개선을 위해 숙련된 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공장 수율이 개선됨과 함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며 "관리 방안 등을 점검하며 향후에도 수율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자동차와의 합작법인(JV)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상 생산능력은 35GW(기가와트) 수준으로 보고 있고 설비투자는 50억 달러 수준"이라며 "생산될 배터리 종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파우치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설비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올 초 발표한 10조원을 그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10조원은 현대차와의 합작법인을 예상하고 반영했다"며 "자금 조달은 정책 자금으로 가능해 실제로 부담하는 부분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IRA 시행에 따른 실적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IRA에 대한 구체적인 항목이 발표되지 않아 1분기에는 세액공제를 반영하지 않았다. 향후 회계법인과 상의해서 실적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확한 규모는 아직 구체화하지 못했지만 2분기에 세액공제를 반영한다면 1분기를 소급 적용할 예정"이라며 "판매량은 대략 10~15GWh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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