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익 3705억… 배터리사업 최대 매출

고한솔 2023. 5.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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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50억원을 올리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39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석유, 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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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사업 2748억원 영업이익 달성하며 흑자 전환
배터리사업 3조3053억 매출 올리며 분기 최대 기록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750억원을 올리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에스케이(SK)온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19조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139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보면 매출액은 2조8814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74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석유, 화학사업의 안정적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 사업 투자 지출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1조362억원 증가한 15조551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보다 9360억원 증가한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중동 산유국의 원유 판매 고시 가격(OSP)이 하락하며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며 재고 손실이 줄어든 덕분이다. 화학사업은 전 분기 대비 1973억 늘어난 10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보다 92억원 줄어든 25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석유개발 사업도 113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배터리사업은 전분기 대비 4297억원 증가한 3조3053억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새롭게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이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일회성 비용 증대로 34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배터리 판매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향상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오는 2분기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석유사업의 시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해외 신규 공장의 추가 생산량 확대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 효과에 대한 회계 반영에 따라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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