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초등생이 아빠 총으로 친구들을…학급별 '데스노트' 미리 준비

박종혁 2023. 5. 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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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에서 13살 초등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9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코스타 케츠마노비츠라는 이름의 이 초등학생은 3일(현지시간)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경비원을 사살한 뒤 복도와 교실에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인해 수십만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나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지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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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3살 소년은 죽이고 싶은 아이들의 이름을 학급별로 적은 리스트까지 갖고 있었다"

세르비아에서 13살 초등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9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코스타 케츠마노비츠라는 이름의 이 초등학생은 3일(현지시간)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경비원을 사살한 뒤 복도와 교실에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살인 리스트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년은 경찰에 직접 전화해 범행을 자백했고, 운동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권총 2자루와 휘발유 폭탄 2개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범행에 사용된 총은 아버지 소유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소년의 책상에서 교실 스케치가 발견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다"며 마치 비디오게임을 하듯 목표물을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인해 수십만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나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지적돼 왔습니다.

<제작 : 진혜숙·박종혁>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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