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외 전국서 어린이 초청 '용산 어린이정원' 문 열었다

▲ 용산 어린이정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4일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행사에 참가해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하무대를 함께 즐겼다.

이날 축하행사는 한·미 양국간 협상을 거쳐 부분 반환된 용산기지를 ‘용산 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시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초청된 어린이 가족과 일반 국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공원을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월에도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정원을 돌려주기 위해서 속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관계 부처 등에 당부했다.

▲ 용산 어린이정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은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을 통해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면서 “대통령실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가꾸고, 국민과의 소통 접점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용산 어린이정원 개원을 축하하며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마음을 새기게 된다”고 했다. 이어 “넓은 잔디밭과 주변시설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 용산 어린이정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어린이들에게 풍선을 직접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 어린이들과 함께 정원을 산책하고 페이스 페인팅과 마술 쇼 등의 공연을 즐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여사와 함께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행사를 마친뒤 정원 내 ‘전망언덕’을 찾아 기념식수를 했다. 식수목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소나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