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 스쿨존 참변' 그물 제조업체 압수수색

노경민 기자 2023. 5.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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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를 낸 그물 제조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그물 제조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도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를 낸 어망실 등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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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청동초 스쿨존 사고 현장에 추모 편지와 화환이 놓여져 있다.2023.5.2/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난주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를 낸 그물 제조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4일 오전 11시부터 그물 제조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도경찰서 관계자는 "사고를 낸 어망실 등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및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28일 영도구 청학동 청동초 스쿨존에서 지게차 하역 작업을 하다 1.7톤짜리 원통형 어망실을 떨어뜨려 내리막길 약 160m을 굴러 가게 해 10세 초등학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지게차 면허도 없이 도로를 점유한 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동초 스쿨존 내리막길에 원통형 어망실이 굴러가고 있다.(독자 제공)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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