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우려...각별한 경계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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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키로 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과 함께 시장 교란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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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이 내외금리차 확대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할 경우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키로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자본 유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초로 ‘컨퍼런스콜(원격 회의)’ 형식을 취했다. 현재 송도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외금리차가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과 함께 시장 교란행위 및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현 상황에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 부문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시 기 마련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미(美) 연준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지난 2월과 3월에 이어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상단은 이에 5.0%에서 5.25%가 됐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다.
연준 조치로 한미 기준금리 차는 1.50∼1.75%포인트가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3.50%)해, 이미 미국과 22년 만에 가장 큰 금리 격차를 나타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미국 금리인상으로 금리 차 역대 최대 수준이 경신됐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이날 새벽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하락했으나, 주가는 금리 인하 기대 축소 등으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조건부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한 것은 우리 금융·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중소형은행 사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및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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