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獨린데와 1조 규모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 투자협약

이민하 기자 2023. 5.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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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한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남도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 달러(약 1조6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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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린데와 손잡고 수소사업 본격 진출 추진…글로벌종합에너지 회사 도약
이달 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양과 린데, 전남도는 '묘도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종기 여수부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린데 숀 더빈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김형일 한양 대표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전남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한양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린데, 전남도와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총 8억 달러(약 1조6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린데는 수소, 질소 등 산업용가스 생산 부문 세계 1위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보유했다.

이달 3일(현지시간) 진행된 이번 투자협약으로 한양과 린데는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이 위치한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 부지에 2030년까지 총 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연간 8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탄소포집·액화·저장시설 등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양이 추진 중인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터미널을 포함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양은 이번 투자협약을 발판으로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LNG 허브터미널과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형일 한양 대표는 "전남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수소의 생산·저장·공급은 물론 탄소포집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 대표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숀 더빈 린데 수석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여수 광양만권은 물론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안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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