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중단' 시사한 美 연준… 홍콩 1%대↑[Asia 오전]

박가영 기자 2023. 5. 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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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후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무게를 더 싣는 모양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정책결정문 표현은 2006년에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할 때 사용한 표현과 거의 유사하다"면서 연준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종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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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AFPBBNews=뉴스1

4일 오전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뛴 1만9934.2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0.60%, 0.15% 상승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후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 나스닥지수는 0.4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무게를 더 싣는 모양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지 결정하는데 있어 누적된 긴축효과와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재정 상황 전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성명서에 있었던 "위원회는 약간의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는 문장은 빠졌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정책결정문 표현은 2006년에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사할 때 사용한 표현과 거의 유사하다"면서 연준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종료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장기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오는 5일까지 휴장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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