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을 했다…'6인 완전체' 지킨 아이콘, 2막 활짝
소속사 이적 후 첫 컴백
데뷔 때부터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143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앨범이기에 새로운 막을 여는 앨범이라고 할만 하다. K팝 아이돌 그룹 멤버 전원이 다함께 둥지를 옮겨 팀명과 로고까지 온전히 지켜낸 채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이번 컴백은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9년 차가 된 아이콘은 새 앨범 활동으로 가요계에 아름다운 선례를 남김과 동시에 롱런 아이돌 그룹의 탄생을 알릴 전망이다.
아이콘은 새 출발을 알리면서 “결코 깨지지 않는 ‘완전체’ 활동을 최우선 전제로 멤버들과 의기투합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아이콘만의 음악을 더 뜨겁게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앞서 바비는 지난 3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할 당시 “전곡을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앨범으로 컴백할 계획”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아울러 바비는 2018년 전국을 들썩이게 한 아이콘 최대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언급하면서 “그 시절부터 긴 시간 동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저와 아이콘에게 기대하는 바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잘 안다. 선한 모습으로 선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바비는 “너무 슬프거나 음침한 노래로 컴백하면 안 될 것 같다. 호불호 안 갈리는 노래로 컴백하겠다는 생각으로 작업 중”이라면서 ‘사랑을 했다’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팬들에게 “듣기 편안한 노래로 돌아올 테니 많이 들어줘!”라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
아이콘은 이날 방송하는 Mnet 음악 쇼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U’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월드 투어도 코앞이다. 아이콘은 5~6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3 아이콘 월드투어 테이크 오프’(2023 iKON WORLD TOUR TAKE OFF) 투어의 포문을 연다. 이후 이들은 9월까지 대만, 일본, 스페인, 프랑스, 태국, 미국 등지로 향해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글로벌 ‘아이코닉’(팬덤명)을 만날 예정이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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