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진복 공천 개입 논란에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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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에 휩싸인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겨냥해 "남한테 이야기할 게 아니고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길 텐데 참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다.
4일 안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안 의원도 당대표 선거에 나갔을 때 이진복 수석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당무 개입성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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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석 당무 개입 의혹엔 “헌법 위반 아니겠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이것 때문에 실형 판결 받았고, 그런 일 있어선 안 된다” 지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에 휩싸인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을 겨냥해 “남한테 이야기할 게 아니고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생길 텐데 참 우려스럽다”라고 비판했다.
4일 안 의원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안 의원도 당대표 선거에 나갔을 때 이진복 수석이 아무 말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당무 개입성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정무수석은 지난 2월 당대표 선거 당시 안 후보를 향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 이를 거꾸로 안 의원이 되돌려 갚아준 것이다.
이날 안 의원은 당무 개입 의혹에 대해 “헌법 위반 아니겠나”라며 “실제로도 그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이것 때문에 대법원 실형 판결을 받았고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선 “둘 다 결과적으로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내년 총선이 굉장히 암울하게 만든 것”이라며 “여기에 대해서는 정말로 단호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지금 (지지율이) 30% 전후니까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면, 정책 전환의 방향은 맞았다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정책을 실행을 할 때 먼저 공감대를 얻고 우군을 확보하고 정책을 발표를 해야 힘을 받는다”며 “지역구 의원들로 구성된 당이 민심을 제일 잘 아니까 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상호보완적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민심에 맞는 정책을 입안하는 길이고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런 쪽에서 좀 부족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좀 거칠고 비민주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이번 한 번 회담으로는 안 되고 앞으로 여러 가지 외교적인 그런 과정 등을 통해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과제들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일본과 같은 수준의 핵 재처리를 받아내고 호주가 최근에 핵 추진 잠수함을 받아낸 것처럼 우리도 이걸 받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우리한테 남겨진 정말 중요한 과제인 셈”이라고 짚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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